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주택 사업을 강화한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아이파크' 브랜드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이 높은 자체 사업도 대건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전국에서 총 19개 단지, 2만17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사업별로도 선호도가 높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전체의 51%를 차지하고, 자체사업이 20%를 상회해 포트폴리오면에서도 지난해보다 사업성이 낫다.

구체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당진 IPARK’를 선보이며 2020년 마수걸이 분양에 나섰다. 이어 오는 4월에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일원에 들어서는 서울숲 2차 IPARK를 시작으로, 수원 망포2차 4·5BL, 둔촌 주공 재건축, 개포 1단지 등을 공급한다.

HDC현대산업개발 자체사업은 의정부 주상복합, 용현학익 1-1BL, 청주 가경 5단지, 이천 사동리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둔촌주공 재건축, 개포 1단지, 부산거제 2구역, 수색 13구역, 경상북도 구미 원평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둔촌주공과 개포1단지 등은 매머드급 단지로 이목을 끈다. 둔촌 주공아파트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170-1 일대 약 62만㎡용지에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았다. 4월에는 4786가구 일반분양 물량을 공급을 시작으로 6월 6181가구 규모의 조합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660-1일대 대지면적 40만㎡에 총 664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이 맡아 9월 조합분양 5026가구와 10월 일반분양 120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으로 변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간의 부동산·인프라 개발 노하우와 금융기법을 결합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 HDC현대산업개발 분양 계획./표 = HDC현대산업개발
2020년 HDC현대산업개발 분양 계획./표 = HDC현대산업개발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