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현대건설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해 안정적 경영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건설은 2019년 연간 연결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 17조2998억원, 영업이익 8821억원, 순이익 57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 비중이 58.7%까지 확대됐다. 공종별로는 토목과 주택·건축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6조801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5.0% 늘었다. 매출 성장과 함께 그간 추구한 내실 위주의 성장 전략이 결실을 본 결과다.
 
영업이익률은 0.1%포인트 늘어난 5.1%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5786억원으로 8.1% 증가했다. 인건비, 경상비 등 판매관리비가 0.2%포인트나 줄었고 금융비 등 순영업외 비용도 감축한 덕분이다.
 
신규 수주는 연간 목표였던 24조1000억원을 초과한 24조2521억원을 따냈다. 전년 대비 27.4% 증가한 수치다.
미래 먹거리 확보에 성공하면서 수주잔고 역시 56조3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늘렸다. 약 3년 3개월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재무구조도 나아졌다. 부채비율은 108.1%로 지난해 말보다 9.6%포인트 줄었고 유동비율은 198.5%로 4.1%포인트 증가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 이어갔다.
 
미청구공사 금액 역시 전년 말보다 3200억원 줄어든 2조359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로 17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와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이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수주 목표는 3.5% 늘린 25조1000억원 이다. EPC 경쟁력 강화, 경쟁 우위 공종 집중, 시장 다변화 전략 등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올해에도 ‘2020 Great Company’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제공과 기술 경영으로 수행경쟁력을 강화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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