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LNG복합발전소, 수증기 인체 무해
전문가,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 원료

서울LNG발전소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서울LNG복합발전소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주택가가 밀집해 있는 서강동과 합정동 사이를 걷다 보면 거대한 두 개의 굴뚝이 보입니다. 옛 당인리 발전소 자리에 새로 생긴 '서울LNG복합발전소'입니다.

10억원을 훌쩍 넘는 아파트가 늘어선 한강 변에 거대한 발전소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만, 낮에는 연기를 내뿜지 않아 별 감흥 없이 지나치곤 합니다.

그러나 밤에 이곳을 찾는다면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두 개의 굴뚝에서 어두운 밤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하얀 연기가 잔뜩 나오니까요.

연기의 정체는 수증기입니다. 발전소측은 최신 장비가 설치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고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도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합니다.

그럼에도 두 굴뚝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은 연간 189t에 달합니다.

질소산화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지요? 네 맞습니다. 디젤차량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찍힌 이유가 바로 배기가스에서 질소산화물 때문이었습니다.

질소산화물은 대기 중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초미세먼지로 변합니다.

주택가를 향해 흘러가는 LNG발전소의 수증기. 이거 정말 안전한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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