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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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마찬가지로 수의학이 발전하면서 반려견의 수명도 길어졌다. 이로 인해 나이가 많은 노령견의 경우 인지장애 증후군 즉, 치매를 앓는 반려견도 증가했다. 그렇다면 반려견의 인지장애 증후군 의심증상과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노령견이 될수록 인지장애 증후군을 겪을 확률도 크게 높아진다. 반려견의 나이가 9년 이상이라면 노령견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노령견이 될수록 뇌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되어 뇌신경이 손상되면서 기억력, 운동 기능이 저하된다.

반려견의 인지장애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 증상으로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거나 평소보다 공격적인 행동을 자주보인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활동량이 크게 줄어들고 구석에서 잔뜩 웅크리고 나오려고 하지 않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허공의 한 곳을 멍하게 바라보거나 밤에는 크게 짖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한다.

방향감각이 상실되어 산책을 나가더라도 평소 다니던 산책길을 찾지 못한다. 반복적으로 한자리를 돌기도 한다. 이밖에도 평소에는 지정된 자리에서 배변활동을 했지만 이곳저곳에 배변활동을 하기도 한다면 인지장애 증후군의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려견이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인지장애 증후군이라고 단정 짓기는 힘들다. 노령견의 경우 다른 질병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기 때문. 이에 전문가들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뇌기능의 문제인지 다른 질병에 따른 증상인지를 파악하고 치료 방법의 방향을 정한다.

그렇다면 반려견의 인지장애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 주기적인 산책을 가더라도 새로운 산책로를 가면서 활동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 또 숨바꼭질, 노즈 워크 등 간단한 놀이는 뇌 활동을 높이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다른 반려견들과의 만남으로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다. 실내 공간에서도 반려견이 안정적으로 쉴 수 있는 개인의 공간을 만들어 주거나 칭찬과 스킨십을 통해 애정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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