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결혼 시기가 늦춰지고 수명 연장에 따른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1인 가구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노인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제도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횡성군 김은숙 의원은 "횡성군의 경우 지난 2006년에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여 1인 가구의 대부분이 고령층인 것이 특징이다"라며 "고령층 1인 가구의 경우 거동불편 등으로 인하여 경제활동이 힘들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적어짐에 따라 이로 인해 사회적 고립, 단절이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사회적,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고령 1인 가구가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다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1인 가구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소외·단절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를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작년 9월 횡성군의회에서 대표로 '횡성군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및 고독사 예방 조례'를 발의하여 제정하게 됐다"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횡성군은 1인 가구의 대부분이 고령층인 점을 감안, '노인돌봄서비스'와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어르신 식사배달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인돌봄서비스'는 독거노인에 대해 주기적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 사회복지사를 지정하여 정기적인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김은숙 의원은 "독거노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면서 "가스, 화재, 활동감지기 및 응급호출버튼 등을 설치하여 독거노인의 응급상활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 도시락을 배달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인 가구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지방 특성상 김 의원은 "앞으로도 1인 가구 어르신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 발굴 및 지원과 함께 1인 가구가 고립,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어울려 나갈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 마련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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