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MBC 방송캡처

[일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가 특유의 감성을 담은 엔딩 연출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드라마의 경우 엔딩에서 마주하게 되는 인물들의 정지 이미지를 붙이거나, 그날 방송되었던 장면들 중 인상적인 정지 이미지를 연결한 후 바로 다음회의 예고편이 이어진다. 
 
하지만 '미스코리아'는 극의 전개는 없더라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인물들의 움직임과 목소리를 그대로 살리는 연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다른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엔딩은 '미스코리아'만의 개성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이와 같은 엔딩은 연출을 맡은 권석장 PD만의 특징이다. 실제로 권석장 PD와 서숙향 작가가 함께 했던 MBC 드라마 '파스타'의 경우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이어지는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눈을 붙들었다.
 
이와 같은 연출에 대해 제작진은 "기존에 볼 수 있는 방식보다는 신선한 방식의 엔딩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매 회 엔딩 만은 시청자들께서 드라마의 여운을 충분히 즐기고 원하는 시점에서 끝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따뜻한 감성이 살아있는 드라마인 만큼 엔딩에서도 충분히 그 감정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오지영(이연희)의 본격적인 '미스코리아 도전기'가 방송되며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미스코리아'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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