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25
사진=GS25

최근 코로나19여파가 이어지면서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자, 편의점 업계 또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해 4월부터 배달 플랫폼 '요기요', '부릉'과 손잡고 10여 곳의 직영점에서 테스트 운영했던 배달 서비스를 전국 GS25 가맹점 1200곳으로 확대한다.

지난 2일 서울, 경기, 강원, 제주 등 전국에 위치한 600여 가맹점에 배달 서비스를 1차 오픈한데 이어, 이달 23일 600여 가맹점에 배달 서비스를 추가 오픈하기로 한 것.

GS25는 이후 매월 1천여 점 규모로 배달 서비스 운영 매장을 지속 확대해 갈 계획이다.

또한 GS25는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기에 앞서 위치 기반 및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을 사용한 3세대 배달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이 요기요 앱에 접속 시 고객 위치를 기반으로 배달 가능한 GS25 매장을 확인하고, 주문하려는 상품 재고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전국 GS25 매장에 배달 서비스 운영 상품을 전용으로 관리 할 수 있는 발주(상품 주문) 창을 신설해 가맹 경영주의 운영 효율 및 편의성을 높였다.

배달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GS25는 테스트 당시 운영했던 식품과 생필품 360종 상품에 110종을 추가해 운영 상품을 총 470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추가된 110종 상품은 테스트 운영 시 주요 구매 상품 분류로 확인된 ▲1위 도시락, ▲2위 행사 상품 (1+1 등), ▲3위 유제품 분류의 베스트 상품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에 맞춰 화이트데이 기획 선물 세트 및 새로운 종류의 캔디, 젤리도 추가됐다.

다만, GS25 배달 서비스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이며 최소 구매 금액은 1만원, 배송료는 기본 3000원이다.

GS25 관계자는 "다각도의 테스트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면서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 상품 및 파격적인 행사를 지속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배달 수요 예측등 가맹점 운영 효율을 위한 맞춤 정보를 제공해 가맹점의 매출 및 수익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U
사진=BGF 리테일

◇ CU, 업계 최초 네이버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 시행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네이버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CU는 3월 한 달 테스트 운영을 거쳐 상반기 중 전국 3000개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네이버로 접속해 CU를 검색하면 반경 1.5km 이내에 있는 점포에서 260여 가지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 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최소 주문 금액은 1만원, 배송료 3000원으로 GS25 배송서비스와 동일하다.

주문 중계 및 배송은 메쉬코리아의 부릉 OMS에서 맡는다.

최근 배달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CU의 배달 서비스 분기별 매출은 평균 25% 증가했다.

배달 전용 1+1행사를 시행한 지난달에는 평소보다 약 20%가량 높은 이용률을 보였고, 배달 실적 상위 점포에서는 하루에만 200건 이상의 주문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업계 최대 배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쇼핑 편의는 물론 가맹점의 수익성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며 "향후 고객과 가맹점주들의 피드백을 받아 지속해서 서비스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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