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때, 국내에서는 다양한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스마트한 시대에 걸맞은 의료용품 구매,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우수한 국내 의료서비스를 글로벌시장으로 알리는 징검다리 역할도 해내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했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앞서 분사한 SK텔레콤의 헬스케어사업부를 모체로 사모펀드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손잡고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회사다. 여기에는 하나로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SCL헬스케어그룹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 초대 사장은 SK텔레콤에서 헬스케어유닛장을 역임했던 김준연(만 52세) 대표가 맡았다.

인바이츠 헬스케어 이사회는 "김준연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ICT 활용, 타 산업과의 융합 등 다양한 방향으로 신생 법인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항후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국내외 시장에서 ICT 기술을 통해 개인의 건강 증진과 의료 기관의 혁신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SK텔레콤이 개발한 당뇨병 관리 플랫폼 '코치코치당뇨'를 시작으로 연내 심혈관, 호흡기, 뇌질환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관리를 돕는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양한 의료용품 구매, 관리를 돕는 스마트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해외에서는 1억7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의료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 올 3분기 현지 진출을 도모한다. 또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파트너십을 이어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김준연 대표는 "SK텔레콤의 첨단 ICT 역량을 의료 영역에 접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개인 스스로의 건강 증진과 함께 의료 기관의 혁신을 이끌어 내며 헬스케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메디오
사진=메디오

◇ 메디오, 외국인 위한 다국어 헬스케어 플랫폼 제공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헬스케어 플랫폼이 등장했다.

헬스케어 IT 기업 '메디오'는 세계에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알리고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디오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관광객이 병원·약국 등 의료시설 이용의 편의성을 위해 다국어 메디컬 플랫폼 서비스 '메디스캐너'를 제공하고 있다.

메디스캐너는 전국 모든 병원, 공공의료시설 및 약국 등에 대한 이용 정보를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에 거주하지만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외국인과 한해 200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병원이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메디스캐너는 외국인환자와 의료진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진료 할 수 있도록 환자의 통역 및 진료안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서울,안산,인천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메디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방문이 어려워진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전국 200여개 병의원과 협력, 방문없이 진단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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