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

한빛소프트가 지난해 매출 435억4000만원을 기록, 2010년 이후 최대 성과를 올렸다.

12일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35억4000만원, 영업손실 2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2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스퀘어에닉스 공동개발 프로젝트와 드론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빛소프트는 올해 공격적인 신작게임을 출시,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PC 게임 오디션의 인기를 바탕으로 모바일 버전인 '클럽오디션'의 동남아 진출을 확대한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지역에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론칭할 계획이다.

14주년을 맞은 '그라나도 에스파다', 11주년을 맞은 '에이카' 등 장수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도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적 운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신작 모바일게임인 삼국지난무와 퍼즐오디션도 출시한다.

최근 출시 전 첫 테스트인 프리미엄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삼국지난무는 수집형 RPG에 실시간으로 부대를 지휘하는 시뮬레이션형 전투를 더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시장에서 기대감이 높다.

퍼즐오디션은 오디션 IP를 활용한 두 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3매치 장르(같은 종류 블록 3개를 연결하는 퍼즐게임류)에 오디션 특유의 음악과 댄스, 패션, 커뮤니티, 배틀 등을 결합했다. 유저 간 실시간 1:1 대결(PVP)을 비롯해, 수십명이 한꺼번에 대결할 수 있는 유례없는 실시간 PVP 모드인 배틀로얄, 의상 콘테스트, 아바타 채팅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MMORPG 루나M 등 외부 개발사 게임 퍼블리싱을 추진한다. PC 및 콘솔용 TPS 장르 1종,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 등은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있다.

한편 자회사인 한빛드론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빛드론은 취미용 제품 분야 뿐만 아니라 농업용, 산업용, 드론 교육 분야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로봇을 활용한 e스포츠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달리기 앱 '런데이'와 홈 트레이닝 앱 '핏데이'도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히 호평받고 있다.

교육 사업분야에서는 특허받은 영어 교육 앱인 '오잉글리시'에 이어 스타 영어강사 이현석씨와 제휴해 '오픽의 신'을 개발 중이다. 코딩 교육 플랫폼 '씽크코딩 주니어'의 사업 제휴 및 서비스 영역도 확대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2020년에는 신작 게임 출시 등을 통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기존 사업에서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내실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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