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

사진 = 에어프레미아
사진 = 에어프레미아

항공사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 중인 에어프레미아가 기존의 스펙, 학력 위주의 채용방식을 탈피, 새로운 평가방식을 도입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객실승무원 모집 내용 가운데 일부를 수정해 12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채용 과정은 서류접수(동영상 포함)·화상면접·실무 면접·최종심층 면접·건강 검진·최종 합격 순으로 이뤄진다.

서류접수는 오는 25일 17시까지다. 지원자는 본인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자기소개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A4 용지 1장에 정해진 형식 없이 자유롭게 작성해 내면 된다. 단, 워드나 한글파일로 작성해 프린트한 것이 아닌 반드시 자필로 작성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원자의 개성을 충분히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자기소개서는 1장을 초과할 경우 자동 탈락이다.

동영상은 핸드폰으로 촬영한 90초 이내 파일로 촬영 형식과 내용은 자유다. 본인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진솔하게 담으면 된다.

자기소개서와 관련된 성적증명서 경력증명서 등 각종 자료는 최종 면접 때 제출하면 된다.

토익 등 영어공인 성적표 제출 의무는 없다. 영어능력은 면접 때 영어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18세 이상이면 학력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연령 제한도 없앴다. 나이가 아닌 열정과 능력을 보고 뽑겠다는 의도다.

에어프레미아는 육아 등의 이유로 승무원을 그만 둔 경력단절자의 지원도 적극 권장한다고 입장이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화상인터뷰를 통해 기본적인 인성과 자질을 검증받는다. 이후 실무 면접과 최종 면접 두 단계를 거친다. 면접 복장은 자유다. 응시자들이 평상시에 즐겨 입는 옷을 입고 면접장에 나와도 된다. 이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일률적인 모습보다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내면을 보겠다는 의도다.

다만 최종 면접 때는 지원자들이 에어프레미아 유니폼을 입고 면접을 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최종 면접 포인트는 회사가 추구하는 안전 제일, 고객과 함께 하는 여행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지 여부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