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BQ
사진 =BBQ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이 유통업계 매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더 작고 간편한 상품이 ‘혼코노미(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의 합성어)’ 시대에 경쟁력을 가지면서 관련 상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제너시스BBQ가 증가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메뉴를 선보인다. 1·2인 가족을 겨냥해 소량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BBQ는 대표메뉴 황금 올리브 치킨과 자메이카 통다리구이, 스모크 치킨 등을 혼자 먹기 좋은 양으로 함께 구성한 1인 메뉴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너시스BBQ는 2000년 전체 가구의 15.6%이었던 1인 가구 비중이 2019년도에는 29.8%로 크게 증가하면서 ‘혼코노미’나 ‘혼밥러’들을 위해 HMR(Home Meal Replacement) 제품, 1인용 가전, 소포장이 유통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어 이들에게 가성비 높은 제품을 개발했다.

소포장 먹거리도 대세 상품으로 떠올랐다. 기존 족발 대비 용량을 대폭 줄인 ‘나혼자만족(足)’은 이마트의 20종이 넘는 족발 중 매출 6위에 올랐다. 600g 용량에 판매가는 9900원으로 낮춰 호응을 얻으면서다. 이외에 소량으로 섭취할 수 있는 냉동채소 매출이 62.6%, 조각과일이 13.1% 껑충 뛰었다.

1인분 가정간편식(HMR)은 대량 구매가 필요했던 상품을 소용량으로 선보이며 판매에 날개를 달았다. 육류 가정간편식이 대표적이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2016년 출시한 온라인 전용 올반 소포장 양념육은 3년새 판매량이 6배 늘었다. 소불고기를 시작으로 우삼겹, 춘천식 닭갈비, 고추장 돼지불백 등 메뉴를 16종으로 확대한 올반 소포장 양념육은 지난해 SSG닷컴,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몰에서 300만개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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