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표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대 1인 가구의 '페이 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반대로 현금 사용률은 급락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조사한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1인 가구가 생활비·여가비 등 지출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결제수단은 체크카드(47.5%)로 집계됐다.

이어 신용카드가 41.4%, 페이 서비스 10.8%, 현금 0.3% 순이다.

20대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체크카드 이용률이 높다. 하지만 체크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현금 이용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전년 대비 체크카드는 3.9%포인트 줄었고 신용카드는 1.4%포인트 감소했다. 현금은 무려 5.4%포인트나 급락했다.

이는 20대 1인 가구 상당수가 페이 서비스로 옮겨간 여파로 분석된다.

실제로 20대 1인 가구 중 매일 페이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21.8%로 급증했다. 지난해까지는 9.2%였다.

이와 함께 1인 가구의 앱카드 이용 빈도도 늘고 있다. 20대는 앱카드를 매일 이용하는 경우가 11.0%다. 2~3일에 한 번은 25.7%를 차지했다. QR코드 결제 이용 경험도 41%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성향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게 나타났다. 페이 서비스 이용 비중은 40대 5.7%, 50대 1.7%에 불과했다. QR코드 결제 경험은 40대 23.5%, 50대 10.6%에 그쳤다.

40·50대의 경우 페이 서비스, 앱카드, QR코드 결제 등이 익숙하지 않아서 사용의향 자체가 낮았다. 또 기존 결제방식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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