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3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로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이순주 익산시의회 의원을 만나 들어봤다. 

이 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며 자살과 고독사가 늘어가는 추세로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익산시의 경우 126,876가구(2019. 12월말) 중 1인 가구가 49,593가구로서 전체의 39%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전국 평균 29.8%보다 9.2%가 높은 수치"라며 "익산시도 이웃과 단절되거나 소외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자 '1인 가구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익산시는 도농통합도시라는 특성 때문에 1인 가구 중 노인가구가 31%로 가장 많다. 대부분 노인이 혼자 생활하고 기초연금수급자로서 소득수준이 낮으며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세대라는 것.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질병, 실직, 이혼 등 사유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서 복지 수급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이 의원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1인 가구에 지원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순주 의원은 "1인 가구의 사회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지원내용은 심리상담과 심리치료를 비롯한 정기적인 안부확인, 긴급의료지원, 가스‧화재 감지기와 응급 호출 버튼 설치 지원. 방문간호‧안부확인서비스, 반찬‧건강음료 제공서비스 등으로써 폭넓게 규정해 놓았다"면서 "이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관련 기관, 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사회 민간복지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하여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과 관련한 정책으로는 주로 재가복지서비스를 받지 않는 홀로 사는 노인에게 생활지원사 파견으로 말벗 및 안전 확인 등의 서비스 제공, 고독사 위험자의 가정에 가스·화재·활동감지기 및 응급 호출버튼 설치, 고독사 위험자에게 심리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읍‧면‧동 통‧리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우리 마을 행복지킴이’가 위기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고위험 1인 가구 발굴과 서비스 연계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 의원은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개인적‧사회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이순주 의원은 "우리나라가 2025년경에 초고령사회가 도래하면 고독사가 사회문제로써 더욱 심각할 것으로 여겨진다"라며 "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는 개인적‧사회적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1인 가구에 맞는 보건복지 정책 수립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법적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1인 가구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복지 욕구에 맞는 해법을 찾기 위하여 발품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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