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의 '매일우유맛원컵'.
세븐일레븐의 '매일우유맛원컵'.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자판기. 100원짜리 동전으로 따뜻한 음료 한잔을 마실 수 있었던 그 시절, '핫초코'와 쌍벽을 이뤘던 메뉴가 '우유'였는데요.

사실 우유보다는 달콤한 분유에 가까웠던 그 맛을 재현해 공전의 히트를 친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매일우유맛원컵'입니다. 이 제품은 2018년 무려 '품절 사태'를 일으킨 반짝스타 상품입니다.

당시에는 온라인상에 매일우유맛원컵 구매 후기를 올리기 위해 세븐일레븐을 찾는 이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은 출시 이후 하루평균 1만개 이상 팔린 제품이라고 설명합니다.

추억팔이를 이용한 상품기획의 성공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제품 구성도 매일유우맛 분말 한 포와 컵이 다입니다. 컵에 분말을 넣고 물을 타 마시는 방식인데, 딱 자판기에서 먹던 우유 맛이 난다. 분유에 더 가까운 맛이죠.

실제로 원재료를 보면 식물성크림, 카제인나트륨, 탈지분유, 혼합분유, 설탕, 유청분말 등이 들어갔습니다. 핵심은 분유죠.

매일유업과 씨즈커피코리아가 기술제휴해 생산했는데요. 인기가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이제는 인기가 사그라든 매일우유맛원컵. 한순간의 성공에 그쳤지만, 추억의 자판기 우유를 떠올리며 조용히 지갑을 열어봅니다.

세븐일레븐의 '매일우유맛원컵'.
세븐일레븐의 '매일우유맛원컵'.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