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 권영찬 교수

백광 권영찬 교수.
백광 권영찬 교수.

필자는 최근 대기업과 공기업, 지자체에서 다양한 행복과 성공에 관한 동기부여 강연과 함께 세대 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개그맨 출신이다 보니 대중들과 호흡을 맞추는 MC를 많이 보고 지금도 강연과 함께 진행하다 보니, 다른 상담심리학 교수들에 비해서 공감대 형성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 편이다.

필자는 강연현장에서 동기강화(동기부여)와 공감대 형성 노하우 강연에서 '꿈을 만들어 드립니다!', '당신이 울 때 상담사도 울고 있습니다'란 주제로 동기부여 강연을 진행하곤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국민들을 위한 응원의 방법으로 ‘권영찬닷컴TV’ 유튜브 채널과 SNS 개인방송을 통해서 ‘동기강화’, ‘꿈과 희망의 도전’, ‘세대 공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60초 인문학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1인 방송을 진행하지 않다가 왜 1인 방송을 진행하게 되었을까?

바로 대중들과 소통을 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이다. 기존에는 월 10회 이상의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강연을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강연을 비롯해서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잠시 멈췄기 때문이다. “강연할 기회가 없어서 1인 방송을 진행하나요?”라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

필자는 연예인 출신 상담심리 전문가이기에 공감대 형성이 뛰어나다. 공감대형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내담자나 피코치와 함께 춤을 추는 것이나 똑같은 것이다. 그 사람의 감정선에 따라서 나는 내담자와 피코치와 탱고와 같은 춤을 추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편견도 없고, 내가 살아온 인생을 기준으로 상대에 대한 판단도 하지 않는 ‘판단중지’를 기본적으로 하면서 내담자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공감대 형성’에 대해서 필자의 생각을 밝힌다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홍수로 넘치는 물에 들어가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읽고 구해주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물론 안전장치를 필히 하고 들어가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물에 빠져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사람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바깥에서 구명튜브나 안정 줄을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몸에 안정장치를 하고 그 물살을 이겨내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그 사람의 몸을 끌고 나오는 것이다.  

필자는 최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을 보며, 코로나19로 힘든 대한민국 국민에게 또 다른 힐링과 진정한 도전의 의미를 새롭게 전해주는 감동의 방송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가수 영탁과 임영웅이 1등과 2등으로 나뉠 때 임영웅이 최종 우승을 하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순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필자 또한 엉엉 울고 말았다는 점이다.

미스터트롯 진이 된 임영웅은 “믿기지 않게 지난 12일 생방송 날이 돌아가신 아버지 기일이었다. 아무래도 혼자 사시는 어머니를 위한 아버지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쁨과 회한의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필자는 이 모습을 보고 나도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나서 임영웅이 울 때 나도 모르게 펑펑 울게 되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해서 생기는 경제적인 상황과 여러 가지 상황이 떠오르니 함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가 직장 생활을 하거나 사회 생활을 할 때 ‘공감대 형성’을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감대 형성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나 상대에 대한 이해의 마음이 넓은 것을 말한다. 그렇기에 공감대 형성을 잘하는 사람은 인지적 감성지수가 뛰어날 수 있다.

이때 서로가 체험한 일이 공통분모가 돼서 서로의 기쁨이나 아픔을 나눌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미스터트롯의 임영웅이 어린 시절 아버지를 하늘에 보내고 많은 외로움과 힘든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 또한 2001년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드렸다. 그것이 공통분모가 된 것이다.

그렇게 필자는 ‘먼저 돌아가신 아버지를 둔 공통분모’가 되어서 TV화면속의 또 다른 임영웅이 된 것이다. 그리고 많은 시청자 중에서도 연배가 있는 시청자들은 아버지나 어머니를 먼저 보낸 아픔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서로가 위로하고 “내가 힘든 일을 겪었기에 아픈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반대로 기쁜 감정을 함께 나누는 공감대 형성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결혼식이나 돌잔치에 갔을 때 결혼하는 신랑, 신부를 봤을 때의 ‘상큼하고 새로운 감정’은 나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돌잡이를 하는 아이를 보고 웃을 수 있는 것도 내가 체험한 긍정적인 체험을 공통분모로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공감대 형성’을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트레이닝이나 노력에 의해서 공감대에 대한 감성지수가 높아지는 경우도 충분히 가능하다.

마음의 근육이 있는 것처럼 공감대를 형성하는 근육이 있어, 노력하고 나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면 공감대 근육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날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나 응원하는 사람이 순위가 낮으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되어서 ‘안타까운 공감대 감정’이 드는 것이고, 자기가 응원하는 가수가 순위가 높아지면, 내 일처럼 기쁜 것이다. 그러한 간접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또 다른 기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이날 진선미를 차지한 임영웅과 영탁 그리고 이찬원을 응원하며 마지막 7인에 든 김호중과 정동원과 장민호와 김희재는 결승전이 끝이 아닌 시작이니만큼 “여러분들의 노력과 수고 그리고 꿈이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동원은 4060세대의 감성을 읽으며, 국민적인 손자로 떠올랐다.

정동원의 방송을 본 시청자라면 알겠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하고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굳이 필자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다양한 상황이 떠 오를 것이다. 물론 정동원은 너무나 멋지고 훌륭하게 잘 자랐다. 그리고 연예인들이 가지고 있는 오감을 타고나서, 감성 또한 뛰어나고 어린나이지만 곡 해석 능력도 뛰어나다. 필자는 이 곡 해석 능력을 또 다른 공감대 형성 영역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필자는 어떠한 일에 도전할 때 실패나 좌절보다는 성공과 도전정신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라고 권하고 싶다. 우리가 어떠한 일에 도전했을 때 과거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에 우리는 어떠한 일에 도전할 때 종종 두려움에 휩싸이고 만다.

그런데 간단히 생각한다면, 우리가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게 됐을 때 ‘성공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보다는 “오늘 내가 가장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라”고 주문하고 싶다. 이때는 타인과의 공감대 형성이 아닌 ‘나’와 또 다른 ‘내면의 나’와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2005년 10개 방송의 MC를 보던 시절 억울한 일로 37일간의 구치소 생활과 2년 동안 법적인 송사를 진행하며, 집 밖을 벗어나지 못한 일을 겪었다. 그리고 2007년에는 세트장이 무너지는 사고로 6개월간 병원에 누워 있어야 했다. 그렇기에 억울한 일을 겪은 내담자와 공감대 형성이 굉장히 잘된다. 어찌 보면 상담코칭을 진행하기보다는 같이 울어주고 같이 웃어주는 것  만으로도 그 사람 스스로 자정능력이 뛰어나기에 우리는 공감대형성만 해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 내담자는 훨씬 나아진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고 보니, '그 사건과 사고는 내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응을 하냐'에 따라서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다.

이번 코로나19로 실패하고 좌절할 수도 있지만, 2주간의 철저한 개인위생과 사회적인 자가 격리를 통해서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서 활짝 웃는 날을 기대해 본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을 받은 것처럼, 방탄소년단이 빌보드200 1위를 4번 연속해서 받은 것처럼 2020년 올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크게 웃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필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필자 소개]
백광 권영찬 교수는 2009~2010년 박지성 선수의 국내총괄마케팅이사를 역임, 2009~2013년에는 대종상영화제의 총괄 마케팅 이사를 맡았다. 기업에서도 마케팅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경희 스팀청소기, NUC전자의 홈쇼핑 광고모델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국민대 문화심리사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 상담학과 정교수로 활동하며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화재, 교보생명, 신한생명 등 민간기업과 공기업에서 다양한 마케팅노하우와 소비자의 니즈에 대한 고객서비스(cs)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 권영찬닷컴의 대표를 맡아 아주대학교 김경일 심리학교수, 황상민 심리학교수, 이재용 아나운서, 임성민 전 아나운서, 장경동 목사, 유인경 기자 등 40여명 이상의 스타강사와 활동 중이다. 현재는 ‘권영찬닷컴TV’를 운영하며 다양한 상담심리적인 내용을 활용한 동기강화 방법과 자기계발에 대해서 방송하고 있다.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채널A의 ‘행복한 아침’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다양한 방송과 기업에서 ‘동기부여’, ‘자기계발’, ‘고전으로 읽어 보는 인문학’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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