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청년 창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축이 되고 있다. 매년 성공의 꿈을 안고 창업에 뛰어드는 청년이 급격히 늘고 이목을 끄는 성공사례도 증가했다. 그러나 성공률보다 실패율이 더 높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최근 창업지원자금 관련 '불법 브로커'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정보의 홍수' 속 올바른 정보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1코노미뉴스]는 결코 쉽지 않은 창업의 길에서 청년 창업자의 성공을 지원하고자, 정부와 지자체·기업의 청년 창업 정책 정보를 제공한다. -편집자 주

◇2020년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참가기업 모집

갓 성장 단계에 접어든 벤처·창업기업 중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곳이라면 '2020년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 참가기업 모집에 도전해 보자.

이 사업은 정부가 해외 주요 창업생태계 활성화 지역에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을 지원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내용은 현지 프로그램, 사무공간, 해외진출자금 등이다. 진출 국가는 스웨덴, 핀란드,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4개국이다. 모집 기업은 총 36개사다. 단 국내·외에서 초기투자를 받은 벤처·창업기업 또는 국내 액셀러레이터의 추천을 받은 기업만 지원할 수 있다.

KSC는 단기와 정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단기는 5일간 업종별 현지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지원한다. 물론 출장 경비도 지원한다. 기업당 400만~600만원 수준이다.

정규 프로그램은 사전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KPI 워크숍에 참석해 해외진출 목표 및 활동 계획을 구체화한 기업 중에서 선정한다. 프로그램은 6~10주 간 현지에서 비즈니스 매칭, 산업 전문가의 멘토링, 글로벌 대기업과 밋업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에게는 출장비, 인건비, 홍보비, 특허출원료, 법인설립비 등을 해외진출 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총 사업비의 70% 이하다.

또 정규 프로그램 참가기간에 기업당 2인 내외의 현지 사무공간과 입주공간 내 공용공간 사용 권한을 부여한다. 창업기업 당 최대 3000만원 한도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한국무역협회의 '스타트업 바우처'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평가는 오는 29일까지 K-startup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접수한 후 내달 8일까지 서면평가, 19일부터 21일 대면 인터뷰를 진행해 선정한다. 이후 단기 프로그램 진행, 정규 선정평가, 국내 KPI 워크숍, 정규 프로그램 진행, 후속지원 순으로 이뤄진다.

대면평가에서는 현지 평가단이 국내 방한해 영어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원에 앞서 반드시 확인할 부분은 국가별 주요 지원 내용이다.

먼저 스웨덴은 에피센터 스톡홀름이 운영사다. 인공지능, 게임 등이 특화업종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나라로 창업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다. 에피센터 스톡홀름에는 500개 이상 입주사, 6000여개사 이상의 회원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이 현지 스타트업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핀란드는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꼽히는 나라다. 운영사는 알토 스타트업 센터로 디지털헬스 분야에 특화된 곳이다. 알토대학은 학생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창업지원을 한다. 현재 140개사가 입주해 있다. GE, IBM 등이 전문기관으로 참여한다.

이스라엘은 1인당 창업 비율 전 세계 1위 국가다. 테크포굿이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교육·농업테크, 소셜테크 등이 특화업종이다. 이스라엘 창업생태계에 한국 기업의 아이템을 노출시키고 글로벌 대기업과 네트워킹, 현지 투자자와 만남 등 협업기회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P&G, 킴벌리 등이 주요 네트워크사로 참여한다.

또 하나의 운영사는 인스피라다. 로보틱스, 의료 및 헬스IT 등을 특화업종으로 삼았다. 주한이스라엘무역대표부 경제참사관과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협회장 출신이 공동 CEO를 맡고 있다. 한국 시장 이해도가 높고 현지 투자시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싱가포르는 NUS 엔터프라이즈가 운영사다. 사이버 보안, 핀테크 등이 특화업종이다. 싱가폴은 정부가 외국 스타트업에도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는 등 해외 스타트업 유입에 긍정적이란 점이 강점이다. 현지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제공되며 2주마다 NUS가 외부 비공개로 투자자, 대기업, 파트너사, 현지 창업자와 진행하는 독점 세션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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