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가 인수한 재향군인회 상조회에서 고용 승계 요청을 하고 나섰습니다. 

4일 서울 서소문로 보람상조 지점 앞에서 민주노총서비스연맹 향군상조회지부는 "보람상조는 단체 위법 시정 협약을 즉각하라"면서 고용 안정 보장을 강력하게 촉구했는데요. 

이날 민광기 사무국장은 "보람상조가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하면서 이행하고자 했던 약속을 나몰라라 하고 있다"라며 "고용 안정 보장을 믿었는데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보람상조는 지난 3월 380억으로 향군상조회를 매입한 바 있죠. 인수하는 과정에서 지난 1~3월 향군상조회 자금 291억원이 대여금, 판매촉진비 등의 명목으로 여러 법인에 유출됐는데 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었죠. 

향군상조회 인수 관련해서 보람상조 측은 "피해를 본 것은 맞지만 인수 과정에서 (고객선수금)안전장치를 마련했고 최대한 고객들한테까지 피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인수에 따른 실사 중에 있으며 만약 불법 및 편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관련 기관에 고소, 고발하여 기존 고객의 선수금이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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