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형 G80에서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사진 = 보배드림 커뮤니티 캡처
제네시스 신형 G80에서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사진 = 보배드림 커뮤니티 캡처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에서 신차 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폭발적인 판매에 힘입어 증산이 결정된 신형 G80에서 결함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앞서 GV80에서 드러난 방전 현상은 물론 엔진 굉음, RPM 떨림, 엔진 떨림, 핸들 잠김, 먹통 현상까지 결함도 다양하다.

현재 G80 오너 카페,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는 이같은 결함을 호소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차량을 출고했다는 한 고객은 출고 이틀 만에 차량이 먹통이 돼 "8000만원 짜리 예쁜 쓰레기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고객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G80 차량에 시동을 걸자 갑자기 온갖 경고등이 점등되고 비상등조차 동작하지 않았다. 이후 제네시스 긴급 구난센터에 연락해도 시스템 마비로 통화 연결이 안 됐다.

방전 문제도 심각하다.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장착되면서 전자 장비가 대거 들어간 탓인지 차량이 쉽게 방전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GV80에서도 발생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신차품질은 브랜드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중요요소다. 이에 현대차 역시 미국 JD파워가 조사해 발표하는 신차품질조사 결과를 자랑스럽게 내세우고 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신차품질은 물론 내구품질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등 고급 브랜드를 제치며 미국에서 품질을 입증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신차 품질 논란이 이어져 역차별 논란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제네시스 차량은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된다.
 
한편 제네시스 GV80는 국내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두 번이나 리콜을 진행했다. '스톱 앤 고'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시동꺼짐,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차로변경 보조기능 고장 경고문구 표출 에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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