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사옥./사진 = LIG넥스원
LIG넥스원 사옥./사진 = LIG넥스원

LIG넥스원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실적과 수주 개선이 예상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돼서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가도 우상향을 그리며 반등세를 기록 중이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LIG넥스원 주가는 주당 3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3.44% 오른 수치다. 지난 3월 20일 156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이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덕분이다. LIG넥스원은 1분기 매출액 3522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화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수주강세와 달러화 강세로 2분기에도 5%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국방비 지출규모 연평균 9.8% 확대 예정, 동남아 시장진출 성공에 따른 해외수출 확대도 긍정적 평가 요인이다.

LIG넥스원은 최근 인도네시아 경찰청과 주파수 공용 통신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액은 1592억원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100% 방산기업으로 경기변화에 무관한 성장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며 "1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달러화 강세, 수출사업 매출비중 확대 등에 따른 초과이익 발생 확인, Peer Group 밸류에이션 평균 PER 15배에서 PER 16배로 상승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2만85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도 “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5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1.7% 증가했고, 매출액에서 개발 매출비중은 30%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통상 수출 매출은 양산단계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아 수출 매출비중이 늘어나면 수익성 개선에 일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5.56%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오는 28일 9회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1500억원 규모이며 3년 단일물이다. 약 1년 만에 진행하는 공모채 발행이다. 

이번 공모채는 오는 6월 만기가 돌아오는 4회사 3년물 공모채를 갚는 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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