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페티켓'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반려동물 공공 예절'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페티켓'은 펫(Pet)과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로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때 지켜야 할 예절을 의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은 '페티켓'을 외래어라고 판단해 순우리말인 '반려동물 공공 예절'을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페티켓'의 대체어인 '반려동물 공공 예절'을 최종 선정했다.

아울러 고용계약을 맺지 않고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비정기적으로 일감을 받아 노동하는 '플랫폼 노동'은 '(온라인)매개노동'으로 대체어를 제안했다.

학업이나 직장생활을 잠시 중단하고 자아성찰이나 진로탐색을 하는 시간을 뜻하는 '갭이어(gap year)'는 '채움기간'으로 대체어를 선정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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