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의 '더큰 호로록 우삼겹 떡볶이'.
프레시지의 '더큰 호로록 우삼겹 떡볶이'./사진=지현호 기자

떡볶이는 간단한 조리과정으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매콤하면서 달달한 양념에 쫀득한 떡, 부드러운 어묵이 더 해진 떡볶이는 '밥'이 지겨울 때 별미로 다가온다. 더욱이 반조리 상태의 제품이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도 있다. 

[1코노미뉴스]는 밀키트 제품 중에서 프레시지의 '더큰 호로록 우삼겹 떡볶이'를 선택했다. 최근 인기를 끄는 누들떡에 우삼겹을 앞세운 떡볶이다. 

구성은 간단하다. 파, 당근, 양파, 양배추 등 잘 다듬어진 채소류와 사각어묵, 누들떡, 소고기, 라면사리, 소스(스프 형태)다. 

조리 난이도는 별 한 개, 조리 시간은 15분이다. 쉽고 간단한 요리란 소리다. 

레시피 그대로 조리를 해봤다. 흐르는 물에 떡을 씻어 두고, 어묵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했다. 소고기는 프라이팬에 센 불로 2분여간 볶아 따로 뒀다. 

고기를 볶은 팬에 그대로 물을 600㎖(종이컵 3컵) 넣고, 떡볶이 소스 스프를 넣어 풀어줬다. 떡, 어묵을 넣은 후 센 불에 5분간 끓였다. 이후 야채와 라면을 넣고 4분간 더 끓였다. 중간중간 저어줘 떡이 팬에 들러붙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떡볶이에 볶아 둔 우삼겹을 올리면 완성이다. 기호에 따라 치즈, 당면, 달걀 등 사리를 추가해도 된다. 

완성된 떡볶이를 보니 그럴싸하다. 양도 적지 않아 충분히 2명이 먹을 만한 수준이다. 

가장 중요한 맛은 어떨까. 매콤한 누들떡과 바싹하게 구워진 고소한 우삼겹의 조화이니 맛이 없다는 것이 이상했다. 

다만 기대했던 것보다 매운맛이 약했다. 반대로 단맛이 부각되면서 먹다 보면 다소 느끼함이 전해진다. 

누들떡의 두께도 아쉽다. 두꺼운 우동면 수준으로 얇다. 누들떡이 일반적으로 얇긴 하지만 그 이상으로 얇다. 호로록 떡볶이란 제품명 그대로 호로록 먹게 된다. 쫀득한 밀떡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1만2900원이다. 우삼겹 떡볶이 2인 분인란 점을 감안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한 줄 평은 이렇다. '떡볶이 맛 우동'

프레시지의 '더큰 호로록 우삼겹 떡볶이'.
프레시지의 '더큰 호로록 우삼겹 떡볶이'./사진=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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