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로우] 몸값 높아진 오피스텔…입지 따라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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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로우] 몸값 높아진 오피스텔…입지 따라 양극화 심화
  • 지현호 기자
  • 승인 2020.05.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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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체재, 도심권 주거형오피스텔 인기

부동산시장에서 오피스텔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으로만 꼽히던 오피스텔이 우수한 입지조건과 상품성을 갖추면서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해서다. 다만 입지여건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인기가 높은 단지는 도심권 오피스텔이다. 교통망이 발달해 있고 도보권에 모든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지역에서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찾기 힘들다. 여기에 주거형오피스텔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파트와 유사한 내부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도심권에서는 과거 상업시설과 혼합되어 있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낮았던 주거복합단지나 주거형오피스텔이 인기를 얻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및 광역시(택지제외)에서 분양한 도심권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도안’은 392실 모집에 8만7397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서울에서 올해 처음으로 공급된 오피스텔인 ‘쌍용 더플래티넘 서울역’도 576실 모집에 2388명이 청약했다. 

오피스텔 위상이 높아져 웃돈이 붙은 곳도 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서울 용산구 ‘한강 대우 트럼프월드3(‘2004년 4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25㎡는 이달 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 2억750만원 대비 1년 만에 약 10.84% 올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자이(2008년 4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37㎡의 올해 5월 매매가 시세는 3억9000만원이다. 전년 동월 3억6000만원 대비 약 8.33% 올랐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2019년 4월 분양)’ 오피스텔 전용면적 33㎡B 매매 호가는 3억4400만원으로 분양가 3억400만원 대비 약 4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경기 군포시 ‘힐스테이트 금정역(2018년 6월 분양)’ 오피스텔 전용면적 48㎡의 매매 호가는 3억3650만원으로 분양가 3억130만~3억740만원 대비 최대 약 35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한 분양 관계자는 “최근 주거복합단지와 오피스텔들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형태로 수요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주택 청약 문턱에 대안 상품으로 더욱 인기몰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분양도 이어진다. 오는 6월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된다. 

현대건설도 6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가구로 조성된다. 

또 현대건설은 서울 도심권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같은 달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196-21번지 일대에서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31·59㎡ 총 377실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전용면적 37~84㎡ 총 486실 규모다. 

시티건설도 서울시 중랑구 양원지구에서 ‘신내역 시티프라디움’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40~84㎡ 총 943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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