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잇츠온 양고기 밀키트 2종./사진=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양고기 밀키트 2종./사진=한국야쿠르트

1인 가구와 혼밥족 등이 증가함에 따라 간편식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가정 간편식(HMR) 시장 규모는 2018년 3조 2,164억 원, 지난해 약 4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2년에는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유통기업들이 속속 신제품 경쟁에 나선 모양새다. 종류가 다양해진 가정 간편식에 적합한 조리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집밥' 열풍이 불면서 덩달아 가정 간편식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기술이 발달하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간편식도 시대와 사회적 환경에 부합해 다각도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양고기 밀키트 2종 선봬

한국야쿠르트가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잇츠온 양고기 밀키트 2종(양갈비 스테이크, 징기스칸 양고기구이)’을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자란 생후 6개월 이하의 양고기(램, lamb)를 이용해 만들었다. 램은 육질이 부드러워 고급 호텔과 양고기 전문점에서 주로 사용한다. 특유의 육향이 적어 냄새에 민감한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원육 중심 기존 양고기 제품과 달리 소스, 가니쉬 등이 함께 들어 있어 편리하다.

‘양갈비 스테이크’는 엄선한 숄더랙을 사용한 정통 양고기 스테이크다. 숄더랙은 담백하고 식감이 좋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부위다. 양고기와 잘 어울리는 민트 소스에 신선하게 손질한 아스파라거스, 양파, 버섯 등 채소 가니쉬를 담았다. 풍미를 높여주는 버터, 허브 시즈닝도 동봉했다.

‘징기스칸 양고기구이’는 북해도식 양고기 요리다. 전문점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쫄깃한 등심(알목심)에 풍성한 채소 토핑을 더했다. 매콤한 쯔란과 초간장 소스를 취향에 맞게 곁들여 먹으면 된다.

각 제품 가격은 ‘양갈비 스테이크’ 34,900원, ‘징기스칸 양고기구이’ 31,900원이다. 2인분 기준으로 양고기 전문 식당과 비교해 가성비가 뛰어나다. 일반 프라이팬과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가 가능하며 해당 레시피가 함께 제공된다.

신승호 한국야쿠르트 디지털마케팅 부문장은 “양고기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신제품 ’잇츠온 양고기 밀키트’가 소고기, 돼지고기 중심의 원육 가공식품 시장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CJ푸드빌, 파우치 인기 스프로 틈새시장 공략 

CJ푸드빌도 간편식 시장 틈새공략에 나섰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셰프가 만든 인기 스프 메뉴 2종을 파우치 형태의 간편식 제품으로 내놨다. 이 제품은 이달 초 마켓컬리 입점 후 이틀 만에 1000개가 완판되는 등 인기를 모았다.

CJ푸드빌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양송이 스프’는 고소한 우유 스프 속에 잘게 썬 양송이가 부드럽게 씹히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식사 전 입맛을 돋워주는 전채 요리로 제격이다. ‘체다 브로컬리 스프’는 고소한 우유에 체다치즈 소스를 넣고 한차례 뭉근하게 끓인 후 곱게 간 브로컬리를 더해 짭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해동 후 냄비에 가볍게 데워 모닝빵이나 치아바타를 곁들여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가정 간편식이 인기”라며 “유통업계는 당분간 소비자 입맛에 맞춤 전략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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