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작가의 'Every Aspact of Me'./사진 = 해운대영무파라드호텔
이지현 작가의 'Every Aspact of Me'./사진 = 해운대영무파라드호텔

'아트호텔'을 내세운 해운대영무파라드호텔이 오는 7월 오픈 일정에 맞춰 개관전을 개최한다. 

중견건설사 영무토건(대표 박헌택)이 조성한 해운대영무파라드호텔은 아트호텔 콘셉트에 맞춰 호텔 로비와 객실 등에 미술작가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호텔 로비, 내부 벽면, 천장, 호텔 외부 등 여유 공간에는 부산·광주 미술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객실은 영호남 예비 미술작가들의 전시장으로 활용 예정이다. 여기에 한·중·일 청년작가의 아트 페어 공간도 별도로 준비할 계획이다. 동서양의 미술작품과 다양한 예술세계의 접목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술생태계를 만들어가며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형태의 예술실험을 추진한다. 

호텔 내에 들어서는 ‘김냇과갤러리’는 7월 오픈을 기념해서 오픈 전시를 진행한다. 부산 출신으로서 국내외의 조명을 받고 있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구헌주와 손봉채, 심찬양의 작품을 비롯해 영국의 팝 아트 화가로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호텔측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미술시장에 젊은 예비 미술작가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아트호텔 프로젝트는 평소 지역예술에 관심을 갖고 후원하는 박헌택 대표의 또 하나의 메세나 방식이다. 

박 대표는 아파트에 ‘아티스트 스튜디오’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문화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박헌택 대표는 “아트스튜디오나 견본주택 아트페어에 해당 지역민들 호응이 높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아트호텔이 청년작가들의 놀이터로 상상력을 구현해고 미술시장에 작은 생태계를 조성하는 플랫폼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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