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을 출시했다./사진 =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을 출시했다./사진 = 하나은행

국내 스마트폰 보유율이 지난해 기준 90%를 넘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전체 보유율이 91.1%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게 되면서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이용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최근 간편결제서비스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수수료 면제 혜택을 더한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규개설이 가능해 연결계좌 등록 후 손쉽게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또 해당 계좌의 모바일, 인터넷 뱅킹 및 하나은행 자동화기기에 대한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에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을 개설하고 카카오페이 충전계좌에 연결 등록한 손님에게는 카카오페이 머니 및 카카오 인기 이모티콘도 증정한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상품출시로 하나은행의 맞춤형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를 국내 최고의 생활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 이용고객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혜택까지 결합해 은행과 간편결제 서비스의 성공적 제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장년층 98% 스마트폰 보유…간편결제 이용 늘어

지난 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서 40~50대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8.3%로 집계됐다.

특히 중장년층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5년 88.5%에서 4년 만에 10% 가까이 증가했다. 신용카드 앱이나 모바일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중장년층 비율도 2016년 11.5%에서 2019년 19.4%로 늘었다.

또한 중장년층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이용률은 2016년 55.8%에서 지난해 74.9%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연령의 이커머스 이용률(63.8%)보다 높다.

연구진은 "소비력과 스마트 활용 능력을 겸비한 중장년층이 모바일 쇼핑 시장의 타깃 마케팅 대상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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