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H공사
사진 = SH공사

서울시 임대주택 사업을 주도하는 SH공사가 청년주택 특화 평면을 개발했다. '청신호 라이프플러스'다. 

민간 건설사가 공급한 오피스텔 등에서 인기를 끈 설계 요소가 대거 적용됐다. 

12일 SH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주택 특화 평면으로 '청신호 라이프플러스(LIFE+)'를 개발·적용한다고 밝혔다. 

▲수요자 생애주기에 기반한 공간계획(Life cycle) ▲가변가구를 통한 수요자 요구 충족(Flexible) ▲제로에너지 공공주택 선도(Energy) ▲기존 청신호 평면의 효율성 강화(+, Plus) 등을 목표로 개발됐다. 

구체적으로 청년을 위한 특화 아이템은 외부수납장, 건식세면대, 슬라이딩 도어, 슬라이딩 월, 가변가구, 주방커버장, 빌트인 세탁/수납장 적용이다. 

면적이 좁은 청년 임대주택 특성을 고려해 가변적인 공간계획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슬라이딩 도어, 월을 이용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실내에 짐을 둘 공간이 부족한 점에 착안해 외부수납장을 적용한 것도 이목을 끈다. 

여기에 청년 1인 가구용 주택에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제품과 가변형 책상, 의자 등을 일체형 빌트인 가구로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최대 70%를 주변 시세의 반값(월세)에 공급하는 계획을 마련하는 등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다만 그 공급규모가 적고, 입주 조건이 까다로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가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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