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는 공유 모빌리티와 다인승 콜택시 영업 사이, 그 모호한 경계에서 논란이 됐는데요. '타다금지법'까지 나오면서 결국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쏘카는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이후 쓰임을 잃은 '타다용 카니발'과 일자리를 잃은 계약직 드라이버 문제가 남았습니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 운영에 사용됐던 2019년식 더 뉴 카니발 11인승 2.2디젤 프레스티지 모델은 이번에 중고차 매물로 나왔습니다. 

운영기간은 9개월부터 22개월까지 다양하고 주행거리도 1만~8만km대로 차량별로 격차가 큽니다. 

쏘카에서 전 차량에 대한 성능 점검, 정비, 외부 스팀세차, 살균 소독, 광택 등을 거쳐 상품화를 마쳤다고 합니다.

가격은 중고차 딜러를 거치지 않는 만큼 시장가격 대비 10~15% 저렴하다고 합니다. 

쏘카는 여러 채널을 통해 중고 카니발 구매의사를 내비친 이들이 많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합니다. 

'사장님이 미쳤어요' '점포정리 눈물의 세일' 등 가게 문을 닫으며 남은 물건을 처분하는 '땡처리'가 생각납니다.

타다는 파격적인 할인이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가격의 적정성은 차량을 구매하려는 매수자가 판단해야 합니다. 

카니발은 완전변경 출시를 앞두고 최근 중고차 가격이 10% 이상 대폭 하락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늦은 밤 귀갓길, 연말 택시의 승차거부에 구원자가 되어줬던 '타다'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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