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트진로
사진=하이트진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이트진로 스타트업 엔젤 투자로 미래먹거리 발굴 

하이트진로가 미래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올해 두 번째 스타트업 엔젤 투자다. 

하이트진로는 리빙테크기업 ㈜이디연, 스포츠 퀴즈 게임 회사 데브헤드㈜를 투자처로 선정하고 지난 3일과 10일 각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0월 국내 영리기업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일조하고자 스타트업 발굴은 물론, 관련 기관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힘써왔다. 지난 5월에는 맛집 메뉴를 엄선해 판매, 배송하는 아빠컴퍼니에 대한 첫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부터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했다. 식음료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중심으로 투자를 고려하던 중, 두 기업이 갖춘 각 분야의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빠르게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지분 투자를 체결한 ㈜이디연은 스마트홈 분야에서 창의적인 리빙테크 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대표 상품인 코르크 스피커에 이어 디퓨저, 클렌저 등 새로운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스포츠 경기 관람과 동시에 ‘스포츠 퀴즈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브헤드㈜는 탄탄한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오는 7월 야구 게임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여러 스포츠 종목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허재균 상무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스타트업이나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투자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KT,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업무 협약 맺어

KT도 물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이날 KT는 배달 대행서비스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와 '물류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메쉬코리아와 KT는 이번 MOU를 통해 메쉬코리아의 이륜차·사륜차 종합 물류 개발 및 운영 노하우와 KT 인공지능 '기가지니'를 결합해 신규 물류 플랫폼을 사업화하기로 했다.

이어 KT 빅데이터를 이용해 물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협력한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는 "KT와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의 플랫폼 적용을 가속화해 시장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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