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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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은 자제하는 가운데, 호텔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실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펫캉스(펫+바캉스)'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증가함과 동시에 실내에서 각종 즐길거리는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에 대비해 이른바 '펫팸족(Pet+family)'이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를 누릴 수 있는 '오 마이 펫(Oh my pet)' 패키지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펫코노미(Pet+economy)'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펫코노미의 규모는 올해 5조 8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발맞춰 비스타 워커힐은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오 마이 펫 패키지는 비스타 워커힐 펫 콘셉트룸에서의 편안한 1박과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장난감, 전용 침대와 베게, 식탁, 건조기, 타월, 비스타 워커힐 팬던트 등이 제공되어 투숙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미니바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음료와 간식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비스타 워커힐은 오 마이 펫 패키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리프레시 유어 펫(Refresh your pet)'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려동물 행정 교정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워커힐 힐링 숲을 산책하고, 프리스비, 노즈워크 등의 놀이로 맞춤형 펫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리프레시 유어 펫 프로그램은 오 마이 펫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체크인 시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오 마이 펫 패키지는 무게 15kg 이하의 반려동물 한 마리 기준으로 이용가능하다. 아울러 패키지내 사료는 포함되지 않으며, 공공장소에서는 반려동물의 자유로운 활동이 불가능해 객실 이동 시 캐리어를 사용해야 한다. 또 레스토랑과 바 이용 시에도 동반이 제한된다.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반려견 펫뷔페' 개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소형견(5~7kg)과 견주들을 대상으로 '펫뷔페'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펫포토', '펫 팝업스토어' 등 실내에서 반려견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파라다이스호텔이 진행한 '펫뷔페'는 반려견을 위한 사료가 제공되고, 견주들은 실내 레스토랑에 마련된 뷔페를 즐기면 된다. 동시에 반려동물 촬영 전문가가 현장에서 사진을 촬영해 인화해주는 '펫포토' 이벤트와 반려동물을 그려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에어버기, 캉가부치, 포기스, 대드웨이 등 국내외 유명 반려동물 브랜드 용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펫 팝업스토어'도 열렸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예약 초기부터 문의가 급증해 지금은 대기 예약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견주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반려견 음식 테이블 간 거리 두기(1.5m 이상) 등 고객 안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가 시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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