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K-방역' 대응경험을 사례집으로 엮어 전 세계로 배포한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대응 경험에 대해 해외로 알린다. 사례집은 이번 달 내로 영문 번역을 거쳐 배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기영 장관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대응 사례집을 발표한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은 'K-방역'이라는 위기 대응 모범 사례로서 많은 국가들이 경험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사례집을 국제기구, 주한대사관, 해외주재관 등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례집 내용으로는 우리나라 방역당국이 확진자·접촉자의 통신 기록과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통해 동선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역학조사 지원시스템과 자가진단·자가격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내용 등이 작성됐다.

◇ 국민연금, 코로나19 위기 대응능력…국제사회보장협회 홈페이지 통해 알려

국민연금공단은 공단의 코로나19 선제적 위기관리 체계 및 대외협력을 통한 확산방지 사례를 국제사회 보장협회(ISSA)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내용으로는 'Covid19: The experience of NPS'라는 제목하에 공단의 코로나 위기 대응 사례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노력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정적 연금업무 수행을 위한 공단의 사례다.

지금까지 공단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코로나19 비상안전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본부 및 지사의 주요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해왔다.

제도적으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연금 가입자들을 위해 연금보험료 납부예외 및 연체금 징수예외 조치로 연금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대외적으로 경기국제2 생활지원센터(안산)와 김포 임시생활 시설을 공단이 총괄 운영하고, 인천공항 등 3개 공항의 검역소와 생활치료시설 등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에 힘써왔다.

공단은 이러한 위기 극복 사례들을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320개 회원 기관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공단의 제도뿐만 아니라 기관 운영 능력까지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K-방역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의 위기 대응 능력까지 모범사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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