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개인선호를 중시하는 1인 가구의 특성, 비대면 거래 발전 등의 결합에 따른 소비환경 변화에 대응해 급성장하고 있는 ‘솔로 이코노미’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1인 가구 중장기 정책방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며 “빠른 가구구조변화에도 불구하고 주거·복지 등 가구 관련 정책들은 과거 4인 가구 중심의 골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1인 가구가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23일에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총 603만9000가구로 전년보다 25만1000가구(4.3%)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29.9%로 전년보다 0.7%포인트(p) 올랐다.

1인 가구가 날로 증가하자 정부는 올해 초부터 1인 가구 정책 TF를 가동하여 범정부 차원의 1인 가구 정책 대응방향을 모색해 왔다.

이날 홍 부총리는 “올해 초부터 1인 가구 정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범정부 차원의 1인 가구 정책 대응방향을 모색해왔으며, 그 결과 ‘소득·주거·안전·사회적 관계·소비’ 5대 분야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취약 1인 가구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 종합계획을 8월중 수립(소득)하고, 공유주택(셰어하우스) 활성화(주거), 여성 1인 가구에 대한 안전강화(안전), 노인 1인 가구에 대한 고독사 방지노력(사회적 관계)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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