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장마로 인해 습한 환경에 대비해 제습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곰팡이가 번식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실내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함도 제습기 판매량의 플러스 요인이 됐다.
전자랜드는 이른 장마 예고에 지난 6월 1일부터 22일까지의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4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같은 기간 전자랜드의 의류관리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1%, 건조기는 3% 판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제습기, 의류관리기, 건조기가 인기가 높은 가전제품이다. 전자랜드는 장마 기간이 짧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이르게 시작해 한 달 동안 이어지는 장마와 폭염 예고로 습기 관련 가전의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장마를 앞두고 습기를 관리할 수 있는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관련 제품 할인 혜택을 준비했으니, 전자랜드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년동기 대비 제습기 판매량 '증가'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는 지난달 제습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위닉스와 LG전자가 상위 목록에 위치했다.
이른 장마가 예고되면서 제습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전 브랜드 위닉스는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의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위닉스 제급기 '위닉스뽀송'의 경우 10리터, 쾌속 제습기능이 있는 17리터, 제습 기술을 강화한 인버터 프리미엄 제습기 19리터 등을 판매 중에있다. 그 중 17리터 제품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도 지난 17일 'LG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를 선보였다. 인버터 제습기는 듀얼 인버터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제습 시간은 줄이고 용량은 20리터로 늘렸다. 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전력 부담도 줄여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