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2019 1인가구 포럼'의 모습. 다양한 성별, 연령의 1인가구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시 '2019 1인가구 포럼'의 모습. 다양한 성별, 연령의 1인가구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체계적인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정책지원단 구성을 마쳤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1인가구지원센터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 지원사업 정책지원단은 ▲서울시 가족담당관 과장 ▲권금상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장 ▲김예리 동작1인가구센터장 ▲윤상석 공존플랜 소장 ▲송인주 서울복지재단 연구위원 ▲정재훈 서울여대 교수 ▲고선강 성신여대 교수 ▲문지혜 서울시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가 ▲장미나 세대통합연구소 '서로이음' 대표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정재훈 교수가 맡았다. 

시는 1인가구지원센터 설치·운영, 시간은행 등 다양한 1인 가구 정책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개선 및 발전을 위해 정책지원단을 발족했다.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 현장활동가, 실행기관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년도별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 심의, 우수사례 발굴,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 등의 활동을 한다.  

먼저 2020년도 1인 가구 정책지원단은 자치구별 1인가구지원센터 사업계획 검토, 2020년 1인가구시행계획 세부사업계획 자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서울시는 사업비 11억6000만원을 투자해 종로구 등 19개 자치구에 1인가구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상담, 교육, 특화프로그램, 1인 가구 자조모임 지원 등이 이뤄진다. 전담인력 채용, 운영매뉴얼 제작, 온라인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1인 가구 정책지원단은 오는 8월부터 1인가구지원기본조례(안) 마련에 나선다. 여기에는 1인가구지원센터 설치 운영 근거 및 운영방법이 담긴다.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신규 세부사업 발굴 등도 이뤄진다. 

10월부터는 1인가구지원센터 모니터링 및 자문활동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 연구용역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올해 시행계획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1인가구지원센터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사업계획과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한편 서울시는 1인 가구를 위한 첫 기본계획(2019~2023년)을 지난해 9월 수립·시행에 나선 바 있다. 911억원을 투자해 소통과 유대, 나눔과 돌봄, 자립과 안전분야 등 17개 과제를 수립했다. 

또 서울시는 앞서 세대별 1인 가구 사회적관계망 지원 시범사업으로 금천 청춘삘딩 등 공간 리모델링, 커뮤니티 공간조성, 여가문화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1인 가구 세미나, 1인 가구 영화제 등도 진행했다. 

올해는 근로 저소득 1인 가구 임차보증금(이자지원) 1000명 지원, 1인 가구간 도움과 나눔활동을 동일가치 시간으로 관리하는 시간은행 운영, 빅데이터 활용, 1인 가구 온라인플랫폼 시범오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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