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켓컬리
사진=마켓컬리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관련 상품에서도 무항생제·유기농 식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7일 마켓컬리는 지난 상반기 반려동물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판매량 또한 월평균 12%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되고 있는 상품 라인업도 지난해에 비해 111% 늘어났다.

이에 마켓컬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것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식품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려동물 상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인공색소, 합성 착향료, 합성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무항생제 간식이다. 국내산 오리의 안심을 사용한 무항생제 육포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4% 증가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은 2,3위 역시 오리 순살, 순 닭가슴살을 사용한 무항생제 간식이 자리잡았다. 반려인들은 같은 간식이라도 성분과 제조방식 등을 살펴본 뒤 건강한 간식을 선택하는 성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육류·해산물·야채 등을 혼합한 이색 간식과 연어, 야채를 곱게 다져 만든 스틱, 닭고기에 참치알을 더한 습식 간식도 인기를 끌고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간식류에 대한 구매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문화로 자리잡으며 간식을 고를 때에도 성분과 제조방식 등을 따져보고 구입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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