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읍시
정읍시 연령대별 1인 가구./자료=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사업 입안 기초자료 활용과 시정 주요 정책 마련을 위해 '정읍시 1인 가구' 특성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이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것이며, 향후 행정서비스의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읍면동별·성별·연령별 1인 가구와 1인 가구 주거 형태·혼인상태·교육 정도, 65세 이상 1인 가구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00년 대비 총인구는 17.6% 감소했으나, 1인 가구는 62.7% 증가했고, 3인 이상 가구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정읍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32.9%이며, 지역별 1인 가구는 수성동이 가장 높고 다음이 내장상동과 신태인읍, 초산동 순이다.

1인 가구 거주자 중 연령별로는 70대, 80대 이상, 60대, 50대 순으로 많았으며, 특히 40~65세의 중장년 1인 가구 비율이 최근 8년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성비는 남성 42.4%, 여성 57.6%로 여성 1인 가구가 더 많지만, 최근에는 남성의 비율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아울러 20~39세는 미혼(87.4%), 40~62세는 이혼·사별(57.2%), 65세 이상은 사별(91.4%)이 다수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1인 가구의 비율은 65세 이상 전체인구의 26.3%를 차지하며, 성비는 남성 23.1%, 여성 76.9%로 여성이 남성보다 3.3배 많다.

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정책 또는 사업 추진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복지 소외계층과 위기가구에 대한 복지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조사항목별 특성을 고려한 행정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앞으로도 행정의 여러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구현하고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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