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4만5천가구 일반분양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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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하반기 분양시장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유예가 지난달 28일로 종료되면서 향후 분양시장에 타격이 예상돼서다. 

이달부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은 분양가 심의를 받는다. 현재보다 5~10%정도 분양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전매 제한 규제가 적용된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80% 미만인 주택은 당첨일로부터 10년 전매 제한, 시세 대비 80% 이상 100% 미만은 8년, 시세 대비 100% 이상은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될지 가늠자가 될 8월에는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6만1841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다. 이 중 일반물량은 4만5358가구다. 수도권이 2만1011가구, 지방 2만4347가구다. 

지난달 일반분양 실적 대비 전국 기준으로 260.5%, 수도권 234.3%, 지방 288.4% 증가한 물량이다. 전년 동월보다도 7892가구 늘었다. 

8월 분양물량이 몰린 이유는 규제 영향이 크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지난달 분양승인을 서두른 단지와 분양권 전매 제한기간 강화 전에 분양에 나서려는 '막차' 물량이 몰린 것이다. 

주요 분양 단지로 수도권에서는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일원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동, 전용면적 39~120㎡, 총 1464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183가구다. 수색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지나는 버스 노선도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63번지 일원에서 구마을1지구 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18층, 9개동, 전용면적 51~155㎡ 총 489가구 규모다. 이 중 1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지하철 2•3호선과 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테헤란로와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58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김포어반베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7개 동, 총 544가구 규모다. 마송초, 통진중•고교가 가깝다. 

GS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38-10번지 일대(옛 의정부교육지원청 부지)에 들어서는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면적 66~84㎡ 총 393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이 오는 6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2동 791-1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레이카운티’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전용 39~114㎡, 총 4470가구 중 275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인접해 있고, 종합운동장역에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홈플러스(아시아드점), 부산의료원, CGV, 아시아드 주경기장, 사직종합운동장이 단지 인근에 있다. 거제초, 창신초, 거제여중, 거성중이 인접해 있다.

한화건설은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가구 규모로 순천 신흥주거타운 내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진다. 백강로를 통해 삼산로와 순천IC 접근이 용이하며 호남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NC백화점 순천점을 비롯 홈플러스 순천점, 순천문화예술회관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이 가까워 생활 여건도 좋다. 

대림산업은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 13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66~110㎡ 총 560가구 규모다. 단지는 북측에 위치한 창밀로를 통해 밀양대로, 밀양IC, 대구부산고속도로로 진•출입이 용이해 이를 통한 광역 이동이 수월하다. 홈플러스 밀양점, 밀양시네마 등 쇼핑 및 문화시설도 차량으로 쉽게 도달 가능하다. 

중흥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광주 북구 임동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7㎡ 총 2240가구 중 177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표 = 리얼투데이
표 = 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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