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사진=뉴스1
인천광역시청./사진=뉴스1

인천광역시는 고령화 시대 노인 인구의 증가와 특성 다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시장형 노인 일자리 모델을 개발해 내년 현장 적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베이비부머의 선두세대인 1955년생이 노년기에 진입한 시기이며 시장형 노인 일자리는 만 60세 이후부터 활동한다는 점을 고려해 베이비부머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노인 일자리 개발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시는 노인 일자리 개발로 지역주민의 욕구에 부합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인천시 맞춤형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를 통해 '인천시 시장형 노인 일자리 개발 전략' 정책연구과제를 수행하여 새로운 노인 일자리 모델 18개를 개발했다.

시가 선보인 모델은 대표적으로 ▲케이터링 서비스 ▲1인 가구 밀키트 ▲다과 도시락 개발 ▲반려동물 수제간식 ▲건강즙 카페 ▲약초요리사업 ▲은퇴농장 체험실 ▲스마트물류 플랫폼 등이다. 이외에도 자유로운 시간 활용이 노인의 최대 경쟁력이 될 수 있는 긱 경제(Gig economy) 모델 등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노인 일자리 모델을 오는 2021년 노인 일자리 사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7월 31일 각 군·구 노인 일자리 담당자와 11개 노인 일자리전담기관 부장 등과 결과를 공유했으며 현장의 의견과 다양한 제안사항도 수렴했다.

아울러 시는 개발된 노인 일자리 모델을 수행하는 기관에는 시설투자비 등 초기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10월까지 시 노인 일자리 담당자 및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 책임연구자,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 담당자가 현장 수행기관 관계자 등을 개별적으로 만나 현행 사업의 고도화 방안 및 신규사업 실행을 위한 관련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유용수 노인정책과장은 "매년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를 통해 다양한 노인 일자리 개발과 활성화 전략 모색을 위한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연구과제는 연구기관인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와 각 구에 있는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실행 가능한 신규사업을 개발하는 성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