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동구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수의사의 전문적인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 무료상담실 '무엇이든 물어보시개'를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제적·시간적 부담으로 인해 동물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반려인들이 전문 수의사의 맞춤형 무료상담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상담은 동물 진료 및 상담경력이 40년 이상의 경험이 풍부한 수의사가 진행하며, 육안 진찰, 촉진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문제 사항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병원 정밀검사가 필요할 경우 이에 대한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은 성동구민 누구나 가능하지만, 수요가 많은 경우 사회 취약계층에게 우선 상담을 배정한다. 또한,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전화 사전예약 접수 후 지정된 날짜에 구청 1층 전문상담실에서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독거어르신 등의 등록의무대상 2개월령 이상 반려견의 경우 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등록 지원도 무료로 지원한다.

구는 지난 20일부터 성동구청 지역경제과를 통해 전화 예약을 받고 있다. 구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경제적 부담 등 많은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다"라면서 "반려인 천만시대에 누구나 부담 없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의 지원과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