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엘린이 수입 판매하는 '에티튜드 유야용 세탁세제'./사진 = 쁘띠엘린
쁘띠엘린이 수입 판매하는 '에티튜드 유야용 세탁세제'./사진 = 쁘띠엘린

쁘띠엘린이 수입·판매하는 '에티튜드 유아전용 세제(무향)'가 허위표기로 적발됐습니다. 표시된 용량과 실제 내용량이 일치하지 않은 것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상품 표시 용량은 1050ml인데 실제로는 24.7ml 부족했습니다. 용량에 차이가 어느정도는 발생할 수 있지만, 에티튜드는 그 선을 넘었습니다.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용량 1000~1만ml 제품의 허용 오차는 -1.5%를 초과해서는 안됩니다. 

에티튜드는 캐나다의 안심성분을 담은 친환경 브랜드로 유명세를 탄 브랜드입니다. 원료 선별부터 생산 공정까지 꼼꼼하고 까다로운 기준으로 관리한다고 마케팅하는 제품이죠. 

그런데 그 까다로운 기준에 '정량'은 없었나봅니다. 

국내 소비자를 기만하고 우롱해온 사실이 드러났지만 쁘띠엘린은 내용량 개선과 소비자 요청시 교환·환불 계획 말고 별다른 입장이 없습니다. 홈페이지에는 흔한 '사과문'도 없습니다. 

유아용 세제. 생산자에 대한 믿음이 정말 중요한 상품입니다. 이득을 더 남기려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는 결국 신뢰를 잃고 브랜드 가치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에티튜드 세탁세제는 국내 판매되는 제품 중 최고가 브랜드입니다. 그에 걸맞는 품질과 책임 있는 행동이 요구됩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