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통계청
표 = 통계청

올 2분기 1인 가구의 가계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도 7.5%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도시근로자 1인 가구의 가계지출은 211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수치다. 

전체 가구 중 유일하게 1인 가구만 지출을 줄였다. 2인 가구는 320만1000원으로 4.0% 늘었고, 3인은 423만4000원으로 0.8% 증가했다. 4인 가구는 535만1000원으로 1.3%, 5인 이상은 525만2000원으로 7.4% 늘었다. 

소비지출도 1인 가구는 149만원으로 7.5% 줄었다. 반면 2인 가구는 237만원으로 6.9% 증가했고 3인 가구는 302만4000원으로 1.7% 늘었다. 4인 가구는 391만8000원, 5인 이상 가구는 391만8000원으로 5.7% 증가했다. 

1인 가구의 소비가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분석된다. 소비품목을 보면 교통, 통신, 오락·문화, 교육, 기타상품·서비스, 의류·신발 소비가 급감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이 이뤄지면서 집에서 생활이 길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주거·수도·광열,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주류·담배 등의 소비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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