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를 말하기 전에 일단 1인 가구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도와서 1인 가구도 사회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 이경애 안산시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경애 안산시의회 의원은 지난 8일 '안산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안산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제5차 회의에서 두 안건에 대해 일부 내용을 수정해 가결 처리했다. 이들 안건은 오는 18일 열릴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이 의원은 "저출산 시대에 살면서 아동관련, 여성관련, 노인관련 정책들은 사회문제로 인지되고 있었으나 그런 문제들의 저변에는 가정을 이루거나 부모가 되거나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단계로 여러 가지 사유로 가지 못하는 1인 가구들이 있다. 그런 1인 가구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도와서 사회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고 싶었다"고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공단이 있는 안산지역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1인 가구가 높다는 게 이 의원 측 주장이다. 

실제로 안산시 1인 가구는 지난 2016년도 경기복지재단이 발간한 '경기도 1인 가구 특성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에서 수원시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안산시 정보 컨텐츠과에서 1인 가구 여성들을 돕는 정책을 계획했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안산은 공단이 있는 지역이어서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1인 가구가 높을 것이라 추정된다. 그에 비해 1인 가구를 위한 특별한 정책이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년주택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주거, 그리고 혼자인 여성들의 주거가 안정이 된다면 1인 가구라 할지라도 삶의 질이 높아지리라 본다"면서 "사회적 고립이 되지 않도록 하는 사회 관심망의 확충이다. 노인층에게만 집중되어 있는 상담 및 치료, 방문 간호 서비스, 반찬 및 음식등의 지원, 응급호출장치 설치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지원정책을 강조한 이 의원은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지원정책에 관심을 갖고 집행부와 소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집중하겠다"라며 "보육 전문가로서 영.유아 및 아동, 청소년등의 정책과 지원에도 집중할 예정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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