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테이 바베큐 파니니./사진=안지호 기자

평소 점심식사 후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가끔 들렸던 시청역에 인근 카페 '어반스테이'. 이곳의 메뉴판을 보다가 런치세트가 눈에 들어왔다.  

기자의 눈에 들어온 이곳의 런치세트 메뉴는 '파니니'다. 파니니는 빵 사이에 치즈, 야채, 햄 등의 재료를 간단하게 넣어 만든 이탈리아식 샌드위치다. 어반스테이는 11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 파니니를 주문할 때 1000원 추가하면 감자튀김과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파니니와 음료를 구매할 시 모든 음료가 1000원 할인된다.

파니니의 종류도 다양했다. 썬드라이드토마토 모짜렐라파니니, 바베큐치킨 머쉬룸파니니, 갈릭고르곤졸라 치킨파니니, 랜치베이컨 에그파니니, 베이컨치킨 루꼴라파니니, 멕시칸 파니니 등 6종류다.

기자는 '바베큐치킨 머쉬룸파니니'를 선택했다. 가격은 1만원.

구성품은 3조각으로 썰린 파니니, 감자튀김·소스, 샐러드와 음료대신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다. 후식으로 사탕모양의 오트밀은 덤. 먼저 가볍게 감자튀김을 소스에 찍어 먹었다. 감자튀김은 양념이 배어있어 적당한 짠맛과 고소함을 지녔다. 

파니니는 어떨까. 바케트빵을 사용해 평소 접하는 식빵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샌드위치보다 바삭하고 두툼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빵 속에는 불맛을 살린 바베큐 치킨과 볶음 양파, 양송이 버섯이 얹어져 풍미를 더했다.

평소에 자극적인 메뉴에 질렸다면, 한 번쯤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혼자 먹기에 부족한 양도 아니었다.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는 다른 파니니에 도전해보고 싶은 의향도 생겼다. 

한 줄 평으로는 '가끔은 가볍게 브런치 어때요?'

어반스테이 점심 메뉴./사진=안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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