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지하상가./사진=부평구
부평지하상가./사진=부평구

현재 우리나라 노인인구비율은 15.7%로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지자체는 노인일자리 확대와 동시에 최근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중단됐던 노인일자리 사업도 재개될 예정이다.

◇ 부평구, 부평지하상가와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부평구는 부평지하상가와 함께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를 위한 '시니어 안전 모니터링 사업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참여자들이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 홍보와 계도활동을 실시함과 동시에 부평지하상가 홍보효과를 기대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정보교류를 목표로 마련됐다.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인 시니어 안전 모니터링 사업단은 총 80명의 참여자가 2인 1조(3교대)로 부평역과 부평중앙, 신부평 지하상가 내 12개의 출입구 계단 및 로비에 위치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안내와 부평지하상가 길 안내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는 부평역지하상가, 부평중앙지하상가, 신부평지하상가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보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추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주귀연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장은 "부평지하상가와 처음 연계해 노인일자리를 배치한 만큼 이용객 및 상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인일자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켜 지역사회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청사./사진=원주시
원주시청사./사진=원주시

◇ 원주시, 노인일자리사업 순차적 재개

원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8월 24일 중단됐던 노인일자리사업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28개 사업으로 총 4373명이다. 다만, 경로당식당도우미 사업은 경로당 운영이 재개될 경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개인 위생관리 강화, 감염병 예방 교육 및 참여자 모니터링 실시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되고, 사업 중단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증가 등으로 현장의 사업 재개 의견이 증가함에 따라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면서 "방역 지침을 준수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정호 군포시니어클럽 관장, 한대희 시장./사진=뉴스1
왼쪽부터 김정호 군포시니어클럽 관장, 한대희 시장./사진=뉴스1

◇ 군포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분야 최우수기관 선정

군포시는 군포시니어클럽이 2020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일자리기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군포시니어클럽은 전국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26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심사를 통해 사업추진실적 달성도와 일자리발굴, 사업개선 등을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김정호 군포시니어클럽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군포시에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함께 수고하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대희 시장은 "요즘같이 힘들고 어려울 때 좋은 소식을 전해준 시니어클럽 어르신과 종사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19 시대의 현장변화에 맞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노인일자리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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