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식 칼럼] 성격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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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식 칼럼] 성격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자 
  • 우문식
  • 승인 2020.10.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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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근육' 키우기
우문식
우문식 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 학장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과 긍정심리학자 바버라 프레드릭슨은 사람의 성격은 성격강점과 긍정정서의 학습과 노력을 통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인생도 바꿀 수 있을까? 그렇다. 인생도 바꿀 수 있다. 이 사실은 아주 중요하다. 1년에 11만명 이상이 이혼한다. 우울증이나 불안증, 분노, 죄책감, 트라우마 등의 심리적 증상자 대부분이 성격이 안 맞아서 이혼한다. 나를 바꿀 수 없다고 믿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케런 레이비치는 "아동기의 열악한 환경은 인간의 능력을 제한하지도 방해하지도 않는다. 인간은 인생의 어느 시기에서나 본인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예로부터 사람들은 지속적인 변화가 불가능하다고 믿어 왔다. 지금도 생후 2, 3년이 한 개인과 그 미래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1900년대 초반에 인간의 성격은 5세 무렵에 결정된다고 주장했으며, 성격을 바꿀 수 있는 인간의 능력에 비관적이었다. 

프로이트는 주로 토머스 홉스의 합리주의 철학을 차용했다. 홉스는 부정적인 인간관을 지닌 철학자로서 인간의 본성은 교활하고 이기적이며 인생은 짧고 잔인하다고 선언했다. 

우리 인간은 이기심을 억누르고 개과천선할 수 있을까? 홉스는 인간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인간의 성격은 선천적이고 고정적이며, 무슨 수를 써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레이비치는 프로이트가 오랜 세월에 걸친 심리 치료 후 인간의 성격을 조금은 바꿀 수도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관점에서 보면, 그 누구도 자신을 완전히 변화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다.

지난 80년 동안 심리학은 인간의 본성과 싸워 왔다.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힘은 무엇이며, 그 힘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 프로이트는 이 중요한 질문을 둘러싼 논쟁의 일부였다. 

1920년대에 심리학자들 사이에서 프로이트 이론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었다. 그들은 프로이트와는 아주 다른 철학을 받아들였다. 존 로크와 장 자크 루소의 경험주의 철학을 배경으로 인간은 타불라 라사, 즉 ‘백지’ 상태로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타고난 탐욕이나 이기심은 없고 중요한 경험이 쓰이기를 기다리는 깨끗한 종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학습이 우리 자신과 우리 행동을 규정하듯이 새로운 학습을 통해 과거를 이겨 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학습된 것은 탈학습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혈통이나 과거의 피해자로 살아야 할 운명이 아니다. 어느 시점에서든지 얼마든지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동기와 욕구가 있다면, 그리고 적절한 능력을 갖춘다면, 실천할 도구가 있다면 변화가 가능하다.

​자신이 운명을 지배한다는 주장은 현대인의 사고와 일치하는 해방 이론이다. 그리고 낙관성 학습, 자기효능감, 회복력 등 최근 연구 자료들이 이 이론을 지지한다. 즉,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지속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이 중요한 40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로크와 루소를 추종하는 낙관주의자들은 인간은 학습을 통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또 다른 문제에 관해 프로이트의 주장에 반대했다. 

프로이트는 위대한 사상가이자 철학자이지만 과학자는 아니었다. 그가 이론을 완성한 시기는 과학적 방법론이 유행하기 이전이었다. 새로운 학파의 심리학자들은 과학적 실험을 도입했다. 

과학자는 실험을 한다. 시대의 정설에 반대하며 갈릴레오는 모든 물체는 무게와 상관없이 동일한 속도로 낙하한다고 믿었다. 이 가정을 검증하기 위해 그는 피사의 사탑 꼭대기에서 무게가 다른 공을 몇 개 떨어뜨리고 낙하시간을 측정했다. 

또한 환경적 변수 하나를 체계적으로 바꾸고 그 결과를 관찰했다. 이것이 바로 과학적인 방법론이다. 따라서 심리학이 과학이 되려면 심리학자들이 관찰 가능한 변수를 한 번에 하나씩 체계적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즉 과학 용어로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레이비치는 프로이트의 이론은 이런 식으로 검증할 수 없다고 했다. 해결되지 않은 갈등을 실험실에서 조작할 수는 없으며, 무의식적 자아를 실제로 관찰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이트의 심리학을 비판하면서 등장한 것이 과학적 기반의 행동주의 심리학인데 다음회기에 다룬다. 

마틴 셀리그만과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긍정심리학 이론적 기반을 구축할 때 인본주의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 중 대표적인 차별화는 과학이다. 당시 인본주의는 인간은 완벽하다는 주장이었다. 

왜 오늘날 긍정심리학이 심리학의 흐름이라고 하고 긍정심리치료(PPT)가 심리치료의 혁명이라고 할까? 긍정심리학의 핵심이론인 긍정정서, 성격강점은 인간의 감각, 감정, 사고, 행동, 성격을 개인과 조직, 사회에 쉽고 재미있게 적용시킬 수 있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 실천 도구들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당신의 성격, 당신의 인생은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자. 그리고 당신의 마음의 근육을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갖자. 당신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회복력의 7가지 기술, 긍정심리치료, 치료자 매뉴얼

[필자소개]
우문식 교수 Ph.D 상담심리학(긍정심리) 박사, 경영학(긍정심리) 박사. 2003년 긍정심리학 우리나라에 최초 도입, 전 안양대학교 교수, 현 KERNEL GLOBAL UNIVERSITY, KERNEL UNIVERSITY 상담심리학 교수, KOREA COMPUS 학장, 대한민국 육국 안전(생명존중) 자문위원, 한국긍정심리연구소 소장, 한국긍정심리협회 회장, 긍정심리상담코칭센터 소장, 권영찬 닷컴 수석 강사. <Dr. 우문식의 긍정심리상담코칭(치료)15회기> 창안자, <긍정박사 우문식의 긍정심리 행복전문 강사 양성 과정> 창안자,<<행복은 만드는 것이다>>, 베스트 셀러 <<행복 4.0>>, 긍정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외 다수 저자, 현재, 긍정심리치료 15회기로 우울증, 불안증, 죄책감, 무기력, 트라우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심리적 증상자들을 대상으로 개인과 집단, 긍정심리상담코칭을 하고 있으며, 긍정심리상담코칭과 긍정심리치료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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