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로우] '과천 지정타' 분양 시작…현금부자 갭투자 쇼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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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로우] '과천 지정타' 분양 시작…현금부자 갭투자 쇼핑장 
  • 지현호 기자
  • 승인 2020.10.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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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조감도./사진 = 대우건설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조감도./사진 = 대우건설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분양이 시작됐다. 이 현장에는 현금부자라면 '갭투자'로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물량이 대거 포함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금호산업, 태영건설)은 사이버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총 1698가구의 일반분양을 시작했다. 

분양가는 민간아파트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의 60% 수준인 3.3㎡당 평균 2400만원 이하로 책정됐다. S1블록 2403만원, S4블록 2376만원, S5블록 2373만원이다.

'준강남'이라는 입지적 강점에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여기에 대우건설, 금호산업, 태영건설은 동시분양으로 예비청약자의 관심을 끌면서 당첨자 발표일을 달리해서 중복 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당첨자 발표일은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S4)은 오는 11월 10일, 과천 르센토 데시앙(S5)은 11월 11일,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는 11월 12일이다.

또 민영주택 중 처음으로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적용되면서 공급물량의 15%가 배정됐다. 특별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8억원대에 공급된다. 

청약 가점에 상관없이 추첨제로 공급되는 만큼 소득 기준 등 자격요건을 갖춘 무주택 예비청약자라면 노려볼 수 있다. 단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40%까지만 가능하다. 최소 4억원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여기에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물량 541가구 중 50%는 추첨제로 나왔다. 이 중 75%는 무주택자에 우선 배정한다. 현재 1주택자라면 나머지 25% 물량에 도전할 수 있다. 

즉 청약 가점이 낮아도 '현금'만 있다면 최대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과천 지정타를 노릴 수 있다. 심지어 실거주 의무도 없다. 

전매제한이 최대 10년이지만,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면 전세로 돌리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과천은 투기과열지구라 분양가 9억원 초과 시 중도금 집단 대출을 받을 수 없다. 

과천 지정타는 '로또' 수식어가 붙었지만, 최소 4억원 이상의 현금은 있어야 한다. 정부 규제로 오히려 현금부자들만 혜택을 볼 수 있는 전유물 격 사업지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서울의 소득별 5분위 중 중간인 3분위 가구의 연 소득은 5655만원이다. 연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았을 때 10년을 모아야 5억원대 현금을 마련할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중산층조차 과천 지정타 청약에 쉽게 도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자체가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고, 주변 시세보다 낮게 분양가가 책정돼 상당히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며 "추첨제 물량 포함돼 있어 청약 가점이 낮은 예비청약자까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금 여력이 부족해 청약 당첨 후 포기할 경우에는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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