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금융권은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에게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적금·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반려동물 가족 위한 '펫사랑 적금' 출시

하나은행은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목돈마련 금융상품 '펫사랑 적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출시된 '펫사랑 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입과 함께 '반려동물 배상책임 보험서비스 무료 가입'이 부가서비스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반려동물이 타인 또는 다른 반려동물에 피해를 줬을 경우를 대비해 1사고당 최대 500만원(자기부담금 3만원)의 보상한도로 보험에 가입되며, 적금 가입시 동물등록증이 없어도 동물 종류, 품종 등의 반려동물 정보를 제공하고 반려동물의 사진을 보험사 앞 메시지로 제출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펫사랑 적금은 1년제 적금상품으로 반려인 본인의 목돈마련은 물론 반려동물을 양육하면서 예상치 못한 거액의 지출비에 대비하기 위해 월 5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며(최소 가입금액 10만원), 반려동물 치료비 지출 목적인 경우 만기 전 해지하더라도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특별중도해지가 가능하다.

금리는 긴본금리 연 1.0%에 반려동물과 영원한 동반자를 약속하는 펫사랑 서약 등의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0.5%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펫사랑 적금은 목돈마련은 물론 반려동물을 양육하며 생기는 경제적 부담을 대비할 수 있는 1석 2조의 상품이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손님들의 수요에 맞는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개발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펫케어, 모바일 전용 펫보험 플랫폼 '디온플랫폼' 론칭

반려동물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펫케어는 지난 20일 모바일 전용 펫보험 플랫폼 '디온플랫폼'을 선보였다.

'디온플랫폼'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반려동물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웹 기반 모바일 플랫폼이다. 개인정보 입력 없이 평소에 사용하는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계정으로 회원가입과 로그인이 가능해 번거로운 절차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담원 연결이나 별도의 보험료 조회 없이 반려견·묘의 나이만으로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가입도 간편하다. 반려동물의 등록번호, 사진,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보험 가입이 완료된다. 보험금 청구는 보험사고 일자와 원인만 입력하면 모바일 원스톱 진행이 가능하다.

현재 플랫폼을 이용하면 DB손해보험의 '프로미반려동물보험Ⅲ'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디지펫케어와 DB손해보험, 프랑스의 재보험사가 제휴한 새로운 반려동물 보험이다. 반려견·묘의 품종에 따른 구분 없이 동일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보장 내용은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 반려동물 사망 시 회장 비용, 반려동물로 인한 배상책임 등이다.

디지펫케어 관계자는 "반려동물 보험과 더불어 보험에서 보장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체에 걸친 케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노령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개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해 내년에는 '디온플랫폼' 안에 종합적인 반려동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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