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우유 판매 ↑…올해 1336억 규모

사진 = 각 사
사진 = 각 사

1인 가구 증가에 우유 시장 판도가 바꼈다. 유통기한이 길고 실온 보관이 가능해 1인 가구가 주로 찾는 멸균 우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멸균우유 시장 규모는 2016년 453억원에서 올해 1336억원으로 194% 성장이 전망된다. 시장 점유율도 7%에서 2년 내로 10%까지 증가가 기대된다. 

멸균 우유는 135~150도 사이의 높은 온도로 살균해 미생물을 제거한 제품이다. 유통기한이 최대 4개월로 일반 우유보다 8배 가량 길다. 여기에 용량이 180~190㎖로 일반 우유(최소 200㎖)보다 적어 1인 가구가 간편하게 섭취하기 좋다. 

여기에 멸균우유는 빛이 투과되지 않는 멸균팩에 담아 포장해 저장성이 우수, 장기간 실온보관이 가능하다. 

다만 살균우유 보다 영양이나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그동안 비인기 제품군이었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멸균우유의 위치가 달라졌다. 오히려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이 붙어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아이배냇, 쿠팡, 홈플러스 등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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