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로우] 전세난, '지방 중소도시' 위험…경주 등 전세가율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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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로우] 전세난, '지방 중소도시' 위험…경주 등 전세가율 70% 넘어
  • 정윤선 기자
  • 승인 2020.11.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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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은 기사와 무관.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시장 불안감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 경주, 강원 강릉, 전남 여수 등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전세가율이 70%를 넘어 '깡통전세' 위험도 커졌다. 

부동산114 데이터를 보면 전국 전세가율 상위 5개 지역은 모두 지방 중소도시다. 지난달 기준 전라북도는 78.32%로 1위를 차지했고 강원도가 75.16%, 충북 74.79%, 경북 74.58%, 충남 73.0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새 아파트 공급이 적은 지역에서 전세가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 경주의 경우 전세가율이 77.04%에 달했고 전남 여수 71.73%, 강원 강릉 77.45% 등도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은 입주 10년을 넘어선 가구가 전체의 70%를 넘는다.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일부 신축 아파트에서 매매가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전세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이지 더 원 1차'는 전용 59㎡가 지난 10월 1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이후 이달 1억6000만원에 전세거래가 체결됐다. 

집값이 하락할 경우 집을 팔아도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깡통전세' 위험이 높은 거래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수도권 전세난이 지방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임대차3법 등을 이유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전세가 오름세도 가파른 상태라 갈아타기를 하지 못하는 지방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전세난을 피해 매매로 발을 뻗어보지만, 지방의 경우 새 아파트가 많지 않아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세난 심화 조짐이 보이면서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결국 내 집 마련이 답'이란 인식이 확산된 결과다. 

이달 주요 분양 단지로는 전세가율이 높은 강원도 강릉에서는 GS건설이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이 지역에는 단 414가구만이 분양됐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7층, 11개동, 전용 74~135㎡ 총 918가구로 조성된다. 

경북 경주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경주 뉴센트로 에일린의 뜰'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는 2018년 1204가구 공급이 전부로 새 아파트 수요가 풍부하다. 경주 뉴세트로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층 지상 25층, 7개동, 전용 84~101㎡, 총 795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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