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 서울연구원

서울 30대 이하 여성 1인 가구 10명 중 3명은 오피스텔과 고시원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2030세대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 여성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17.7%로 집계됐다. 이는 타 지역 평균(14.6%)보다 높다. 

서울 여성 1인 가구의 거주 주택 유형을 보면 20대는 다가구가 37.1%로 가장 높고, 오피스텔이 23.3%로 뒤를 이었다. 또 다세대주택 17.6%, 고시원 9.1%, 아파트 6.6%, 기타 6.3%다. 기타는 비주거용 건물 내 주택, 연립주택, 영업겸용단독주택, 일반단독주택, 판잣집 등이다. 

30대는 다가구가 24.9%, 다세대 24.0%, 오피스텔 23.2%, 아파트 15.9%, 기타 6.5%, 고시원 5.3% 순이다. 

40대는 다가구 40.5%, 다세대 20.8%, 아파트 20.7%, 오피스텔 9.9%, 기타 6.1%, 고시원 1.9%다. 

50대는 아파트가 32.3%, 다가구 31.5%, 다세대 22.1%, 기타 6.1%, 오피스텔 4.3%, 고시원 3.7%다. 

60대 이상은 아파트 42.5%, 다가구 32.9%, 다세대 16.3%, 기타 6.4%, 오피스텔 1.1%, 고시원 0.9%다. 

20·30세대의 주택 선택 시 직주근접과 교통·문화시설을 중요하게 생각해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거주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40대 이후부터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아지는 성향이 나타났다. 반대로 고시원 거주 비율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낮아졌다. 

여성 1인 가구의 주택 점유 형태는 20대부터 50대까지는 보증금이 있는 월세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전세 비중은 20대는 23.8%, 30대 37.9%, 40대 31.1%, 50대 29.7%, 60대 27.7%로 보증부 월세와 함께 주요한 점유 형태로 나타났다. 자가 주택은 20대와 30대는 각각 3.3%, 3.4%로 낮았고 40대는 19.7%, 50대 21.8%, 60대 39.5%로 집계됐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내 집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아져 자가 점유율 역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 1인 가구가 필요로하는 주거지원 프로그램은 20대와 30대는 전세자금 대출을 꼽았다. 20대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공급도 선호했다. 40대는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과 전세자금 대출 지원을 원했다. 50대와 60대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선호도가 높았다.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 요구는 40대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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