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70%가량이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0년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설문조사 응답자의 47.0%가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중 69.3%는 '아파트를 사고 싶다'고 답했다.

전년 대비로는 주택 구입 의향의 경우 관망세가 짙어졌다. '있다'는 답변은 47.0%로 2.9%포인트 줄었지만 '보통'은 32.1%로 6.4%포인트 증가했다. '없음'은 21.0%로 4.2%포인트 감소했다. 

희망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각각 69.3%, 13.2%로 높아졌고 오피스텔, 다세대, 기타 등은 감소했다. 

주택 구입 예상 시기는 3년 이후~5년 이내가 35%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약 80%는 7년 이내 주택 구입을 희망했다. 

주택 구입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는 금액은 3~4억원이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1억원 가량 높아진 수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 세종시에 거주하는 만25~59세 1인 가구 중 연소득 1200만원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